온라인 개학에 급식 납품농가 불똥…할인·공동구매 지원

급식 한달 연기시 친환경농산물 피해물량 812t
600t 온·오프라인 20% 할인 지원 확대
212t 정부·지자체·공공기관 꾸러미 공동구매 캠페인
  • 등록 2020-03-31 오후 6:09:39

    수정 2020-03-31 오후 6:09:39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온라인 개학이 결정됨에 따라 정부가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판로 확보에 나선다. 온·오프라인 할인 판매액을 지원하고 일부는 정부와 지자체 등이 공동구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경기도 광주시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 배송을 위한 포장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온라인 개학과 등교 중지에 따른 학교 급식 중단에 대응해 이 같은 내용의 긴급 추가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3월 학교 개학이 미뤄지면서 정부는 급식 납품이 막힌 친환경 농산물 592t의 할인 판매 등을 지원했다. 농식품부는 전국 학교급식이 한달 추가 중단될 경우 학교 급식 공급용 친환경 농산물 약 812t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 초·중·고교에 매주 공급하는 친환경 농산물은 약 2000t인데 이중 저장성이 부족한 엽채류·채소류 등이 203t 정도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을 반영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피해물량 중 600t은 온·오프라인 20% 할인 판매 기간을 확대하고 공공기관 등 급식용으로 대체 출하할 경우 일반 농산물과의 차액 20%를 지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중앙행정기관·지자체·공공기관 등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 캠페인을 운영해 212t 추가 판매도 지원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130개 지역사무소에 설치한 판로지원센터를 통해 농가 피해 물량과 애로 사항 상담을 지원한다. 현장 의견을 토대로 지자체·농협 등과 공동구매 꾸러미 참여, 민간 유통업체 할인행사 등 대체 판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교 급식 중단 장기화에 대비해 공급 비중이 높은 품목 중 작물 생육기간이 2개월 내외로 짧은 품목 중심으로 생산 조정을 유도하는 방안도 생산자단체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친환경농업과 관계자는 “학교 급식 중단에 대응해 친환경 급식 농가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할 것”이라며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피해 물량 판매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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