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뜨거운 성원에”…‘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온라인 판매만

'줄서기' 우려에 온라인 판매로만 전환
21일 자정부터 삼성닷컴에서 판매…배송은 3월4일부터
출시 전부터 '웃돈' 붙는 등 '사재기' 우려도
  • 등록 2020-02-19 오후 6:18:29

    수정 2020-02-19 오후 6:31:3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오는 21일 삼성닷컴을 통해서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삼성닷컴을 통한 온라인 판매와 전국 5개 판매처를 통한 오프라인 판매를 병행하려 했으나 예상보다 높은 관심에 온라인 판매만 하기로 계획을 바꾼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각 판매처 앞 줄서기 등의 현장 혼선을 방지하고, 고객님들의 편의와 안전, 건강을 고려해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패키지에는 갤럭시Z 플립과 전용 가죽 케이스, 갤럭시 버즈 플러스(무선이어폰), 갤럭시 워치 액티브(스트랩 2종) 등이 함께 들어있다. (사진=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21일 자정부터 삼성닷컴을 통해서만 판매되며 제품은 다음달 4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기존에 오프라인 판매처로 안내됐던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점·강남본점·부산본점, 10꼬르소꼬모 청담점·에비뉴엘점에서는 판매가 진행되지 않는다.

오프라인 판매의 경우 순위권에 들기 위한 ‘줄서기 경쟁’ 등이 촉발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추운 날씨와 코로나19 확산 우려감, 매장 운영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고객들의 장시간 줄서기 사태는 삼성전자에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삼성이 미국 명품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한 한정판 패키지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스마트폰 케이스에도 톰브라운의 디자인을 적용한 ‘세트’ 상품이다. 가격은 297만원이다.

이 제품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 직후 세련된 디자인과 희소성으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일선 매장에는 구매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판매 개시 전날부터 줄을 서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등 과열 조짐이 포착됐다. 온라인에서는 판매가 개시되기 전부터 ‘웃돈’을 부르고 사겠다는 사람이 나올 정도다.

일각에서는 톰브라운 에디션에 대한 구매 열기가 과도한 수준이라며 ‘되팔이’ 수요 등 건전한 시장 질서를 왜곡시키는 세력이 있다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판매 초반 품귀 현상을 빚었던 ‘갤럭시 폴드’의 경우도 중고 상품이 최고 2배 가격에 팔리면서 ‘폰테크’라는 용어가 유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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