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첫 여성 총경 탄생..평택해경 박경순

64년 만에 처음..등단 시인
주경야독 박사, 장관 표창도
  • 등록 2017-08-08 오후 6:36:43

    수정 2017-08-08 오후 6:36:43

박경순 해양경찰청 총경 예정자.[사진=해양경찰청]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해양경찰청 창설 후 64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총경이 탄생했다.

해양경찰청은 박경순(55·경정) 평택해양경찰서 해양안전과장을 비롯한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 6명을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총경은 일선 경찰서장을 할 수 있어 ‘경찰의 꽃’으로 불린다.

인천 출신인 박 예정자는 인천여상을 졸업하고 1986년 해경 창설 이후 첫 여경으로 임용됐다. 이후 해경 운영지원과 복지계장, 태안해양경찰서 1507함 부장, 태안해양경찰서 해상안전과장·해양안전과장 등을 두루 거쳤다. 주경야독으로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했고 인하대에서 국어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하대 행정학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박 예정자는 등단 시인이기도 하다. 1991년 ‘시와 의식’으로 등단해 2011년엔 시집 ‘바다에 남겨 놓은 것들’을 출간하는 등 시집 3권을 출간했다. 한국수필 신인상, 인천예총 예술상, 인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제60주년 해양경찰의 날 근정포장, 국민안전처 장관 표창도 받았다.

해경 관계자는 “따뜻한 리더십으로 따르는 직원들이 많으며 꼼꼼한 업무 처리를 한다”고 전했다. 취미는 등산이며 슬하에 1남 1녀가 있다.

한편 해경 감사담당관 하만식 경정, 운영지원과 여성수 경정, 해안안전과 이상인 경정, 인사과 정욱한 경정, 목포해경 3015함 김충관 경정도 총경 승진 예정자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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