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쌓이는 시신 몰래 파묻기도...코로나 진료 포기한 에콰도르

  • 등록 2020-04-06 오후 6:55:44

    수정 2020-04-06 오후 6:55:44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중남미에서 뒤늦게 확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에콰도르는 밀려드는 환자를 감당하지 못해 병원이 진료를 포기하고 환자의 시신이 방치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사진=YTN 뉴스화면
외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도심에서 떨어진 들판에서는 땅을 파 시신을 몰래 묻는 장면이 종종 포착된다. 장의사들도 감염을 우려해 영업을 중단하면서 수습되지 못한 시신이 길거리까지 방치됐다. 이에 감염 위험은 물론 악취까지 문제가 되자, 에콰도르 당국은 길거리와 일부 가정에 방치된 시신들을 임시 보관하기 위한 대형 컨테이너를 동원하기도 했다.

에콰도르는 지금까지 중남미에서 브라질, 칠레에 이어 세 번째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방역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은 탓에 에콰도르 방역당국은 전 국민의 60%가 감염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브라질 역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안팎 늘면서 누적 환자가 만 명을 넘었다. 또 어제 하루에만 사망자가 72명 발생해, 지금까지 총 43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인도에서는 3일 만에 환자 수가 2배로 늘면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었다.

중남미 30개 국가에서는 확진자가 3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으나, 드러나지 않은 환자 수가 더 많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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