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가격, 다음 달부터 5.1% 오른다

t당 7만5000원→7만8800원 인상
레미콘값도 인상 전망
  • 등록 2021-06-17 오후 6:25:18

    수정 2021-07-26 오후 4:08:52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7년간 동결됐던 시멘트 가격이 다음 달 5.1% 오른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다음 달 1일부터 레미콘 원재료인 시멘트의 1t당 가격을 기존 7만5000원에서 7만8800원으로 5.1%(3800원) 인상하기로 시멘트 업계와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시멘트 가격 인상은 레미콘 업계와 시멘트 업계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시멘트 업계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도입하면서 친환경 생산설비와 신규 설치 및 기존 설비 개보수로 가동을 일부 조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건설경기 회복세에 맞물려 시멘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차질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말 기준 시멘트 재고량은 99만톤으로, 전년 동기(126만톤) 대비 26% 적은 양이다.

이에 시멘트업계의 매출이 감소되고 레미콘업계의 공장 가동률 역시 떨어지는 동반 위기 상황으로 이어졌다. 또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유연탄 가격의 급등, 주 52시간 근무제, 최저임금제 도입에 따른 인건비 상승,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관리비용 증가로 제조원가는 계속 올랐다.

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시멘트와 레미콘업계는 전후방 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와 상생발전을 위해 향후 품질 및 기술개발에 상호협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상생발전을 최선의 가치로 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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