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 대란’ 이유 있네..삼성 ‘갤럭시워치4’ 살펴보니(영상)[말랑리뷰]

사전 구매서 줄줄이 품절..수십분 대기해야 구매 가능
새 OS 탑재로 앱 활용도↑..카카오톡도 쉽게 쓴다
스펙 높이고 가격 내려..체성분 측정 기능 탑재
  • 등록 2021-08-12 오후 8:47:46

    수정 2021-08-12 오후 8:47:46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1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신규 폴더블폰과 함께 체성분(Body Composition) 측정이 가능한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2종으로 현대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갤럭시 워치4’와 갤럭시 워치만의 디자인 특징인 원형 베젤을 적용한 ‘갤럭시 워치4 클래식’으로 구성된다. 강력해진 건강 관리 기능과 ‘원UI 워치’를 적용한 역대급 성능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이런 기대를 반영하듯 삼성전자가 12일 온라인으로 오픈한 갤럭시 워치4 사전 구매 페이지에는 수많은 소비자가 몰렸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이날 하루 삼성카드(029780) 결제 시 7% 할인과 최대 13만원 상당의 혜택을 내걸었다. 이같은 역대급 할인에 소비자가 줄을 서면서 주요 제품이 이날 오전부터 줄줄이 품절됐다. 구매를 위해서는 수십 분을 대기를 해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기자 역시 갤럭시 워치4 실버 색상을 사기 위해 30분 이상 기다렸으나 결국 품절 알림을 받고 블랙 색상으로 급히 선회해야만 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 44mm 그린 색상 모델을 착용한 모습.
갤럭시 워치4의 실물을 보기 위해 서울 내 한 삼성디지털프라자를 찾았다. 신제품 전시 첫 날임에도 많은 소비자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전날 언팩에서 공개된 신규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은 물론 갤럭시 워치4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를 보기 위해서였다.

직접 갤럭시 워치4를 살펴봤다. 외관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본체가 사각형인 ‘애플워치’와 달리 원형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다. 스트랩도 큰 변화가 없어 착용감 역시 비슷했다. 무게도 갤럭시 워치4 40mm 모델 기준 25.9g 수준으로 가벼움을 유지했다.

전작과의 차이점은 기능 면에서 확 느껴졌다. 갤럭시 워치4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공동 개발한 새로운 운영체제(OS)인 원UI워치를 탑재했다. 갤럭시 워치와 호환되는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자동으로 갤럭시 워치에도 앱이 다운로드된다. 카카오톡과 네이버(035420) 지도, 스포티파이, 티머니 등 다양한 앱을 단독 앱처럼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 음성 명령이나 원형 베젤 혹은 제스처를 통해 스마트폰도 제어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4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 가운데는 처음으로 5나노(nm) 프로세서를 탑재해 CPU 속도가 20% 향상되고 RAM 용량도 50% 늘었다. GPU 성능도 10배 향상했고 저장 공간 역시 16GB로 전작대비 2배 늘었다. 실제 사용해보니 화면 전환이 전작 대비 훨씬 부드러워진 게 느껴졌다. 여러 앱을 사용해도 버벅거림이 전혀 없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 역시 최대 450x450 픽셀로 향상돼 전작(360x360) 대비 더 선명한 화면이 눈에 들어왔다.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 클래식’ 46mm 블랙 색상 모델을 착용한 모습.
갤럭시 워치4는 헬스 모니터링부터 피트니스, 수면 관리까지 대폭 강화한 통합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신제품에는 혈압과 심전도, 혈중 산소 포화도 등 다양한 건강 지표들을 측정할 수 있는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처음 탑재됐다. 광학심박센서(PPG)와 전기심박센서(ECG), 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센서(BIA) 등 3개의 센서를 하나의 칩셋으로 통합해 기능은 늘었지만 기기 크기는 더 작게 설계했다.

특히 갤럭시 워치4에는 갤럭시 워치 시리즈 최초로 체성분 측정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워치에 두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골격근량과 기초 대사량, 체수분 및 체지방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밝힌 정확도는 98% 수준이다.

직접 체성분 측정 기능을 사용하자 약 15초 만에 다양한 신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매일 자신의 신체 상황을 측정하고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건강 목표를 관리하고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다. 다만 3개의 모델에서 같은 방법으로 체성분 측정을 실시했음에도 보여주는 결과치에는 다소 차이가 있는 점이 아쉬웠다.

갤럭시 워치4는 최대 361mAh의 배터리 용량으로 40시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이틀이라는 사용 시간은 개인에 따라 다소 짧을 수 있다. 하지만 30분만 충전해도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충전 기능을 새롭게 제공해 불편을 해소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4 클래식’ 46mm 블랙 색상 모델.
한편 갤럭시 워치4 시리즈는 오는 27일부터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 워치4는 LTE와 블루투스 모델로 출시된다. 44mm 모델은 블랙, 실버, 그린으로 선보인다. 40mm 모델은 블랙, 실버, 핑크골드 색상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44mm 모델이 29만9000원, 40mm 모델이 26만9000원이다. LTE 지원 제품은 44mm 모델이 33만원, 40mm 모델이 29만9200원이다.

갤럭시 워치4 클래식은 블랙과 실버 색상으로 46mm 모델과 42mm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6mm 모델이 39만9000원, 42mm 모델이 36만9000원이다. LTE 지원 제품은 46mm 모델이 42만9000원, 42mm 모델이 39만9300원이다.

삼성전자는 로듐 도금된 ‘갤럭시 워치4 클래식 톰브라운 스페셜 에디션’도 9월 말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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