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여기가 증시 바닥인가'…개미가 쏠 실탄 41조 첫 돌파

두달새 고객예탁금 14조 더 늘어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18조 투자
앞으로 투자할 대기자금도 껑충
  • 등록 2020-03-26 오후 4:41:08

    수정 2020-03-26 오후 4:41:08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주가가 급락한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맡겨놓은 예탁금이 사상 처음으로 41조원을 돌파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무려 18조원을 매수한 이후에도 주식 투자에 쏠 수 있는 실탄이 14조원 더 증가했다.

(출처: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가 증권사 계좌에 예치한 예탁금이 무려 25일 현재 41조4359억원에 달한다. 이달 들어서만 10조2235억원이 증가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1월 20일 이전(1월 17일 기준 27조5459억원)과 비교할 때 13조9000억원, 약 50%가 늘어났다.

코스피 시장에서 이 기간 동안 17조98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도 증시에 추가로 넣을 자금을 14조원 가량 늘렸다는 얘기다.

외환위기, 금융위기를 넘어서는 빠른 주가 폭락세가 나타난 만큼 그동안 주식 투자를 하지 않았던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도 3053만개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예탁금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증권 계좌를 말한다. 삼성증권은 최근 한 달간 비대면 계좌개설 고객 수가 10만명을 넘어서 지난해 1분기 월 평균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주 들어서는 코스피 지수가 7.7% 상승, 1700선 안팎까지 회복했다. 이 기간 예탁금도 2조3100억원 증가했다. 한미 통화스와프로 달러 유동성에[ 데힌 우려가 한풀 꺾인데다 정부가 100조원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또한 석 달간 환매조건부채권(RP)를 무제한 매입하는 방안을 내놨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이 악재에 둔감해지며 바닥권에서 나타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며 “빅스(VIX) 지수가 내려가고 달러화가 하락하는지 살펴보면서 주식시장에 대한 저점 매수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빅스 지수는 이달 16일 82.69까지 올랐다가 63.95까지 하락했으나 달러인덱스는 여전히 100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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