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의원 "식자재마트, 골목상권 위협…대형마트 수준 규제 필요"

"0.5% 식자재마트가 전체 매출액 24% 차지"
  • 등록 2020-09-21 오후 5:38:32

    수정 2020-09-21 오후 5:39:01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식자재마트’가 골목상권을 잠식하고 있어 대형마트에 준하는 규제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한국유통학회로부터 제출받은 조사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50억원에서 100억원 규모의 식자재마트 점포는 2014년 대비 72.6% 증가했다. 매출액 비중 역시 36.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기준 매출액 100억 이상 식자재마트 비중은 전체 0.5%에 불과했지만, 매출액 비중은 전체 24.1% 수준으로 집계돼 사실상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형 슈퍼마켓 폐점으로 인해 슈퍼마켓 점포 수는 2016년 이후 감소 추세다.

최 의원은 “2010년부터 강화된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3000㎡ 이상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규제를 받고 있지만, 식자재마트는 3000㎡ 이하의 면적 규모로 우후죽순 성장하면서 전통시장을 비롯한 골목상권을 잠식해 왔다”며 “유통산업발전법 시행 10년이 지난 만큼 필요한 규제는 강화하되, 불합리한 규제는 개선하는 등 유통산업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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