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스타벅스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정 부회장이 등장한 영상을 올렸다. 촬영이 진행된 매장은 경기도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평소 정 부회장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찾는 매장이다, 정 부회장은 YJ란 고객명으로 매장을 방문해 사이렌 오더로 음료를 시키고 직접 수령하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여줬다.
매장 영업 종료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 부회장은 1999년 스타벅스 이대 1호점 개장 당시 사진을 공개하며 당시를 회고했다. 정 부회장은 “당시 커피는 카페(다방)에서 주로 즐겼다”라면서 “당시 처음 소개된 아메리카노만 하더라도 너무 쓰다는 평가였고, 매장에서 크림이나 설탕을 찾는 고객도 많았다”고 했다.
최근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잡고 ‘못난이 감자’ 30톤과 해남 왕고구마 450톤을 사들인 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부회장은 “감자 30톤을 살 때만 해도 안 파릴면 어떡하나 걱정했지만 다 팔려나가는 것을 보고 고구마 450톤도 문제 없다고 생각했다”라면서 “고객분들께서도 이 부분을 좋게 생각해 주시고 계신다”라고 했다.
이번 영상은 스타벅스코리아 2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던 가운데 정 부회장이 흔쾌히 출연에 수락한 끝에 제작할 수 있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여러 의견이 나오던 중 유튜브 관련 아이디어가 나왔고 정 부회장이 직접 출연 의사를 밝혔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