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승복’ 이낙연에 감사 전화…의기투합할까

  • 등록 2021-10-14 오후 7:56:46

    수정 2021-10-14 오후 7:56:46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열린 이낙연 필연캠프 해단식에 참석하며 지지자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13일 이낙연 전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경선 결과 발표 이후 첫 소통으로, 두 사람이 ‘원팀’으로 의기투합할지에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14일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날 오후 이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경선 결과에 대한 수용 메시지를 낸 이후 이 전 대표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김해공군기지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당선자(대선 후보)와 통화했는데 어제(13일) 이 전 대표와 통화를 했다고 한다”며 “저는 이 당선자에게 이 전 대표를 적극적으로 예우해서 꼭 찾아뵈라고 권유했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이어 “(당내 대선 경선에 나섰던) 추미애 후보는 상임고문단 회의 때 만났고 박용진 정세균 김두관 후보와는 모두 통화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며 “아픈 상처를 잘 보듬고 원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오후 5시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경선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고, 이 후보는 즉각 “대의를 위해 결단을 내려주신 이낙연 후보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는 페이스북 메시지로 화답한 바 있다.

이후 이 후보가 연락을 취해 이 전 대표에게 감사하다는 뜻을 표했고, 이에 이 전 대표도 당선에 대한 축하 인사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는 이 후보와 이 전 대표 간 직접 만남이 언제 성사될지가 관심사다.

이 전 대표는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이 필요하고, 이 후보는 국감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당장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정계는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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