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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감에 개미 사흘째 패대기…LG화학 6% 가까이 하락

개인투자자 3거래일 연속 매도세
매도규모는 500억원대로 축소
  • 등록 2020-09-21 오후 5:44:25

    수정 2020-09-21 오후 5:44:25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LG화학(051910)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했다. 배터리 부문을 물적 분할한다는 소식에 지난주 주가가 5% 이상 하락한 데 이어 추가 하락세를 보이며 62만원선까지 내려 앉았다.

(출처: 마켓포인트)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화학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86%, 3만9000원 하락한 6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달 27일 장중 78만500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것과 비교해 무려 20% 이상 하락한 것이다.

LG화학 주가 하락을 이끈 것은 개인투자자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하루 동안에만 544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000660) 다음으로 가장 큰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들이 지난 17일, 18일 각각 1458억원, 1171억원을 순매도한 것에 비해선 매도 규모가 소폭 감소한 것이지만 3거래일 연속 매도세다.

이밖에 보험, 은행 등도 각각 20억원, 3억원 가량의 매도세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347억원을 순매수했고 금융투자와 운용 등 투신은 각각 121억원, 10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연기금 등도 66억원 가량 매수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선 물적분할 이후에도 LG화학의 기업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고 평가하고 있으나 개인투자자들 상당 부분이 배터리 부문의 사업성을 보고 LG화학을 매수한 만큼 이에 대한 실망감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그나마 개인투자자들의 매도 규모는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8월 한 달간 LG화학을 6300억원 가량 순매수한 데 이어 이달 들어 물적분할을 발표하기 전날인 16일까지 6000억원의 추가 매수세를 보인 바 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할이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한 차익실현에 노이즈로 작용할 수는 있으나 기업 펀더멘털에 변화가 없다”며 “분할된 배터리 사업부의 IPO(기업공개) 여부 및 일정이 구체적이지 않긴 하나 글로벌 배터리 2위 업체 CATL 시가총액(78조7000억원) 수준의 상장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투자비 확보와 존속 법인의 높은 지분율(70% 이상) 유지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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