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본사 점거농성 이틀째…경찰, 내사 착수

화물연대, 17일 서울 강남 본사 점거 이틀째
강남경찰서, 조합원 대상으로 혐의 적용 검토
  • 등록 2022-08-17 오후 10:57:11

    수정 2022-08-17 오후 10:57:11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16일부터 이틀째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 및 고공 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경찰이 위법 여부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조합원들의 복직과 손해배상 청구 철회 등을 요구하며 본사 옥상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공동건조물침입과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전날 오전 6시쯤 서울 강남구의 하이트진로 본사 건물에 진입해 1층 현관을 봉쇄하고 로비·옥상을 점거하는 농성을 시작했다. 건물 바깥에도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하이트진로 불매를 선언하는 1인 시위 등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현재 1층 로비에 약 60여명, 옥상에 10여명의 조합원들이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소방 인력 등도 투입되면서 이날 오후 2시쯤 서울경찰청은 현장을 찾아 현장의 업무방해 정도와 위험성 등을 점검했다.

화물연대는 하이트진로의 맥주, 소주 등 운송을 맡고 있는 물류 자회사 ‘수양물류’에게 운임 30% 인상, 고용 승계, 공병 운임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8일 오후 2시 하이트진로 본사 앞 도로에서 1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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