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실패' 악재 손정의 비전펀드, 미국 CEO 떠났다

'위워크 투자 실패' 비전펀드, 잇단 경영진 사퇴설
  • 등록 2020-02-05 오후 6:43:20

    수정 2020-02-05 오후 6:43:20

2019년 11월, 소프트뱅크 손정의 CEO가 경영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위워크에 거액을 투자했으나 위워크의 경영난에 덩달아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다. [사진제공=AFP]


[이데일리 김나경 인턴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출범한 세계 최대 기술투자펀드인 비전펀드의 미국 매니징 파트너 마이클 로넨이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비전펀드에서 물류·운송 분야 투자를 관리했던 로넨 파트너가 회사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매니징 파트너는 사실상 최고경영자(CEO)급이다.

비전펀드는 소프트뱅크가 1000억달러(약 118조6000억원)을 들여 설립한 투자펀드다. 로넨은 미국 분야를 책임진 고위 경영진의 일원으로 겟어라운드, GM크루즈, 플렉스폴트 등 물류·운송업계 투자를 담당해 왔다. 비전펀드는 지난해 말 공유사무실 스타트업 위워크(WeWork) 투자에 실패한 후 부침을 겪고 있다.

로넨 파트너에 이어 론 피셔 소프트뱅크 부회장의 사임설도 돌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론 부회장의 사퇴설을 보도하며 그가 회사와 향후 거취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 측은 “론 부회장이 회사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비전펀드 2호의 전망도 밝지 않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기존 비전펀드를 능가하는 규모(1080억달러·약 128조원)로 2호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투자자 모집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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