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마커바이오, 항암제 호주 임상1상 승인

예측 바이오마커 기반의 혁신 항암 신약 후보물질
  • 등록 2021-02-23 오후 4:31:07

    수정 2021-02-23 오후 4:31:07

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웰마커바이오는 지난 19일 호주 연방의료제품청(TGA)에서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의 혁신 항암 신약 후보물질 ‘WM-S1-030’를 대장암 등 진행성 암의 치료용 표적항암제로 쓰기 위한 제1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바이오마커란 특정 단백질, DNA, RNA 등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게 하는 지표를 말한다. 암을 비롯해 특정 난치병에 걸릴지 혹은 질병에 걸린다면 치료반응이나 예후는 어떨지 예측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주는 몸과 관련된 지표다.

웰마커바이오는 이런 여러 바이오마커 중에 회사가 개발중인 항암제가 효능이 있는지 없는지를 투여 이전에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항암제와 함께 개발한다.

이 경우 환자군 선별과 약효 예측에 의한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암 환자의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웰마커바이오는 이번 임상 시험 승인으로 호주에서 총 100명의 진행성 암 환자를 모집해 용량 증량 단계(1a)와 용량 확장 단계(1b)로 나눠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한다.

웰마커바이오 진동훈 대표는 “1a 단계에서는 안전성에 근거해 투여 용량을 결정하고 1b 단계에서는 적응증 확장 및 병용 요법에 관한 연구와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검증을 함께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M-S1-030은 대장암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표적 항암제인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에 내성을 갖는 종양 세포에서 뚜렷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다. 이 약물은 환자 유래 종양 세포주(PDC) 및 환자 유래 암 조직 이종이식(PDX) 동물모델에서 치료 효능을 보였다.

현재까지 얼비툭스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긴 환자를 위한 적합한 치료제가 없어 WM-S1-030는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물질은 혁신 항암 신약이지만, 신규 타깃 발굴부터 제1상 임상시험계획 승인까지 약 3년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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