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네이버페이 분사…미래에셋과 힘 합친다

"독립적·전문적 의사결정 가능한 지배구조 필요"
미래에셋, 분할법인에 5천억 이상 투자 약속
핵심 역량 융합해 테크핀 시장 흐름 주도 목표
  • 등록 2019-07-24 오후 6:16:41

    수정 2019-07-24 오후 6:20:28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신임 대표. (사진=네이버)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네이버페이 서비스 사업부문을 분사해 ‘네이버파이낸셜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분할되는 네이버페이 서비스 사업 부분은 구체적으로 △전자지급결제대행업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 △결제대금예치업 및 부수사업이다.

네이버는 분할 목적에 대해 “해당 사업부문의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1월 1일 출범하게 되는 네이버파이낸셜은 비상장법인으로 남게 된다.

대신 새로운 금융 사업의 전문성·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인 미래에셋(미래에셋대우(006800))으로부터 5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다만 금액과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네이버와 미래에셋은 이 같은 투자를 통해 통해 핵심 역량을 융합해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시작한 테크핀(TechFin) 시장에서 본격적 흐름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신규 법인의 대표이사는 네이버에서 기술·서비스·비즈니스 영역 등을 총괄해온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겸직하기로 했다.

네이버 측은 “최 신임 대표가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IT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술과 금융 서비스 융합의 시너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네이버페이는 회원가입, 로그인, 배송조회 등 온라인 쇼핑에서 이용자들이 불편해했던 흐름들을 잘 풀어내며 결제 편의성을 높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크핀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인 결제자수가 업계 최대 규모인 월 10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네이버 측은 네이버파이낸셜이 사용자의 결제 경험을 금융 영역으로 보다 쉽고 재미있게 연결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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