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올해 항공업계 매출 손실 310兆"

IATA "정부 지원 없으면 절반 이상 파산"
S&P, 델타항공 신용등급 '투기등급' 하향
  • 등록 2020-03-25 오후 4:27:40

    수정 2020-03-25 오후 4:27:40

페테르 펠레그리니 슬로바키아 총리(오른쪽)가 지난 19일(현지시간) M.R.스테파니크공항 활주로에 서서 중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방역 물품을 싣고 돌아온 관용 항공기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 항공사의 매출액 손실이 2520억달러(약 310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이날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글로벌 항공사들의 매출액 손실 규모가 25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IATA는 항공사 280여개를 회원사로 둔 단체다.

IATA가 이날 내놓은 손실 규모는 이번달 초(1130억달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말(300억달러)와 비교하면 열 배 넘게 급증했다. 코로나19 충격이 시간이 지날수록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IATA에 따르면 270만명 정도인 글로벌 항공업계 종사자 중 이미 수만명은 해고 상태다. 정부 지원 없이는 절반 넘는 항공사가 수주 내 파산할 수 있다는 게 IATA의 전망이다.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사무총장은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대규모 구제 패키지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이날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두 단계 낮췄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이다.

S&P는 미국 델타항공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낮은 ‘BB’로 하향했다. 이는 투자등급이 아니라 투기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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