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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 발표에서 2019년과 2020년의 성장률을 지난 4월 전망치보다 각각 0.1%포인트 하향 조정한 3.2%와 3.5%로 제시했다. 미·중 무역갈등과 브렉시트 불확실성 등을 반영해 내렸다는 설명이다.
IMF는 “무역·기술 갈등 고조와 저금리 기간 쌓인 금융 취약성 노출 가능성, 디스인플레이션 압력 증대 등이 하방 위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IMF는 “다자 정책에서는 무역·기술 갈등을 완화하고 무역협정(영국-EU, 미국-캐나다-멕시코)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빨리 없애야 한다”며 “양자 무역수지 개선을 목표로 하거나 상대국 개혁을 압박하기 위한 대체수단으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IMF는 “성장세가 예상보다 약화한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거시 정책을 더 완화적으로 운용할 것”을 제언했다. 이어 “최종재 수요가 줄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선진국과 기대 인플레이션이 안착한 신흥개도국은 완화적 통화정책이 적절하다”며 “재정정책은 취약계층 보호, 잠재성장률 제고 등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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