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각국 금리 ‘중립 수준’까지 올려야”

“2024년 돼야 금리 인상 효과 체감”
"인플레이션 심해지면 성장 저해돼"
  • 등록 2022-10-26 오후 9:38:25

    수정 2022-10-26 오후 9:38:25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중립 금리’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중립 금리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지도 않고 디플레이션을 일으키지도 않는 수준의 정책금리를 말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연차총회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부분 국가의 기준금리가 아직 중립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2024년은 돼야 전 세계가 기준금리 인상의 효과를 체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유럽중앙은행(ECB)이 27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할 것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나왔다.

ECB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품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9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물가상승률이 9.9%에 달하자, 전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 성장이 저해되고 극빈층이 가장 큰 타격을 입는다”며 각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힘을 보탰다.

그는 중앙은행들이 언제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IMF는 중앙은행들의 행동에 대한 효과가 체감될 수 있는 2024년까지로 전망한다”며 “효과가 나타나겠지만 즉각적이지는 않기 때문에 약간의 사회적 인내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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