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태 법률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12월 3일 밤의 그 당당함은 어디로 가고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피의자의 비겁한 변명으로 국민을 우롱합니까”라며 “대통령이든 내란 수괴이든 그다운 당당함이라도 보이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법원에 구속 취소를 청구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에 구속 취소 청구서를 냈다.
이어 “검사의 1차 구속기간은 10일이므로 체포적부심 기간, 구속영장 실질심사 기간을 제외하고 일단위로 보수적으로 계산하면 구속기간은 1월 27일이 맞다”며 “구속기간 만료일 계산은 매우 실무적인 일이므로 검찰을 믿고 따르면 될 일이나 윤석열 측은 이해하기 어려운 계산법을 사용해 1월 25일 구속기간이 만료됐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란에 실패했으니 내란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궤변은 거두라”며 “성공한 내란은 처벌할 수 없고 실패한 내란을 처벌할 필요가 없다는 파렴치한 주장이 통하는 나라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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