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어 존슨도… 서구 정상들, 공식 석상서 마스크 착용

존슨 英 총리, 런던 구급차 본부 방문 시 마스크 써
일반 가게 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검토 시사
트럼프 美 대통령, 11일 공식 석상서 첫 마스크 사용
  • 등록 2020-07-13 오후 9:39:07

    수정 2020-07-13 오후 9:39:07

마스크를 착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3일(현지시간) 공식 석상에 마스크를 쓰고 나타났다.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는 해석이다.

BBC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존슨 총리가 이날 런던 구급차 서비스 본부를 방문하면서 마스크를 썼다고 보도했다. 존슨 총리는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가게 등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전했다.

존슨 총리는 “내 생각에 사람들은 가게 내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면서 “이를 지침으로 의무화할지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이어 그는 “마스크 착용은 상호적인 것으로, 향후 며칠간 어떤 시행 도구를 통해 진전을 이루고자 하는지를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현재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나 병원 방문 시에 마스크를 포함한 얼굴 가리개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다만 일반 가게 등에서는 별도로 이를 권고하지 않고 있다. 반면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가게 내 얼굴 가리개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고 웨일스 자치정부는 이를 권고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내 상황을 감안해 지난 11일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상을 입은 장병들 및 일선의 의료 노동자들을 만나기 위해 워싱턴DC 외곽의 군 의료 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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