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뇌부 물갈이…본청 차장 송민헌, 서울청장 장하연(종합)

김창룡 청장 취임 후 첫 수뇌부 인사
치안정감 6명 중 4명 교체
  • 등록 2020-08-04 오후 6:31:57

    수정 2020-08-04 오후 9:15:4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 취임 후 처음으로 경찰 최고위직 인사가 단행됐다. 조직 내 ‘넘버2’ 계급인 치안정감의 경우 6명 중 4명이 물갈이됐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송민헌 경찰청 차장, 장하연 서울청장, 진정무 부산청장, 최해영 경기남부청장, 김병구 인천청장 내정자 (사진= 경찰청)
정부는 4일 송민헌(51·행시 39회) 대구지방경찰청장과 진정무(55·경찰대 4기) 경남청장을 치안정감으로 승진하고 각각 경찰청 차장, 부산청장으로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와 함께 치안정감으로 승진하게 된 김병구(54·경찰대 5기) 제주청장과 최해영(59·간부후보 35기) 대전청장은 각각 인천청장, 경기남부청장으로 내정됐다.

장하연(54·경찰대 5기) 경찰청 차장은 서울청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은정(55·경사 특채) 경찰대학장은 유임됐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을 비롯해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 6명밖에 없다.

이번 치안정감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조직 내 최고위직인 6명의 치안정감 중 대부분의 면면이 바뀌었다는 점이다. 새롭게 경찰을 이끌게 된 김 청장이 자신의 치안 철학을 접목하기 위해 수뇌부를 새롭게 꾸린 것으로 풀이된다.

송민헌 내정자는 1995년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이듬해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9년 경정으로 임용, 경북 칠곡경찰서장과 서울 은평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등을 거쳤다. 2014년 경무관으로 승진한 송 내정자는 대구지방경찰청 제2부장, 2016년엔 대통령 치안비서관실 파견 근무를 했다. 이후 2018년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기획조정관과 대구청장을 역임했다.

진정무 내정자는 경찰대학 4기로, 경기 가평경찰서장과 서울 용산경찰서장을 지냈다. 이후 2015년 경무관으로 승진한 뒤 경기분당경찰서장과 충북청 제1부장, 경남청 제2부장을 거쳐 서울청 교통지도부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치안감으로 승진한 그는 서울청 교통지도부장과 경남청장을 지냈다.

김병구 내정자는 경찰대 5기로 제주청 해안경비단장과 경찰청 대테러센터장, 서울 은평경찰서장, 서울청 경비 1과장 등을 거쳤다. 2014년 경무관으로 승진한 뒤 서울청 기동본부장과 경찰청 대테러위기관리관을 지냈고, 2018년 치안감 승진 후엔 경찰청 경비국장과 제주청장을 역임했다.

최해영 내정자는 경찰간부 후보 35기로 경찰에 입직해 충북 옥천경찰서장과 서울 서초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서울청 인사교육과장 등을 거쳤다. 2014년 경무관으로 승진해 충남청 제1부장과 2부장을 지낸 뒤 서울청 교통지도부장도 거쳤다. 2018년 치안감으로 승진했고, 경기북부청장과 대전청장을 역임했다.

치안감 승진 인사도 함께 발표됐다. 이 승진 명단에는 우종수 중앙경찰학교장 직무대리, 유진규 서울청 경무부장, 김갑식 서울청 수사부장, 이문수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김준철 서울청 경찰관리관, 최승렬 경기남부청 제3부장, 송정애 충남청 제2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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