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에어로빅학원 관련 52명 확진 '비상'…공공시설 운영 전면 중단(종합2보)

기존 집단감염에 에어로빅학원發 더해저 하루새 70명 확진
A댄스 관련 강사·수강생 80명 코로나 검사
사태 심각성 감안, 3단계 방역대응 메뉴얼 준용키로
서울시 집계, 129명 확진…에어로빅학원 추가되면 200명 육박
  • 등록 2020-11-25 오후 9:51:11

    수정 2020-11-26 오후 5:47:1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강서구 A댄스에서 에어로빅 수강생, 강사 등 50여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에어로빅 학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터지면서 강서구에서는 25일 하루새 감염자가 70명이나 나왔다. 서울시의 오후 6시 기준 집계에는 A댄스 관련 집단감염이 반영되지 않아 최소 176명에서 최대 200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강서구의 한 에어로빅 학원 출입구가 닫혀있다.(사진=연합뉴스)


25일 강서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명 발생했다. 이중 47명은 화곡동 A댄스 관련 확진자다. 에어로빅 학원인 A댄스에서는 전날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누적 환자가 52명으로 늘었다. A댄스 관련 검사인원은 강사 6명과 회원 74명 등 총 80명이다.

아울러 강서구에서는 에어로빅 학원 외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강서구 병원 관계자 2명, 유림식당 관련 1명, 확진자 가족 11명, 기타와 타 지역 9명 등이다.

구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3단계 방역대응 메뉴얼을 준용해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집단감염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구 주관 회의와 행사는 물론 감염 발생 위험이 높은 체육·문화·복지시설 등 각종 공공시설의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민간 시설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한다. 또 역학조사 요원을 80명 증원해 현잡조사에 투입한다.

구 전 직원은 각 사업체 등 일선 현장을 지속적으로 순회하면서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관리·감독할 방침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임과 행사 등을 자제하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서울시의 상황도 심상치 않다. 25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추가 파악된 신규 확진자는 129명이다. 감염경로는 △서초구 사우나 Ⅱ 7명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홍대새교회 6명 △ 서초구 사우나 Ⅰ 2명 △동작구 임용단기학원 2명 등이다. 강서구 소재 병원(11월), 동창 운동모임, 노원구 가족 관련 등 다른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도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해외유입은 3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2명, 산발 사례나 옛 집단감염 등 ‘기타’ 74명이다. 아직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확진자는 20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강서구의 에어로빅 관련 집단감염은 반영하지 않아 최소 176명에서 최대 200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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