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fired!”…머스크 ‘스페이스 엑스’ 간부 대거 교체

지난 6월 엔지니어링과의 회의 후 사장 등 고위 관리직 대거 교체
내년 중순 인공위성 발사 내부 목표 세워
경쟁 심화되는 인공위성 인터넷망 시장…"치열한 순위다툼"
  • 등록 2018-10-31 오후 4:35:45

    수정 2018-10-31 오후 4:38:00

[사진]일론 머스크가 2017년 9월 28일 국제우주비행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스페이스 엑스(Space Explaoration Technologies)의 최고 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고위 관리자를 대거 교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6월 머스크가 우주선 발사를 위해 엔지니어들과 회의를 한 뒤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워싱턴주 레이몬드 지사의 고위 경영자를 최소 7명 이상 해고했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상황을 자세히 알고 있는 직원 2명에 따르면 ‘스타링크’(Starlink)를 구축하기 위한 인공위성을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팀 사이의 불협화음이 원인이었다고 한다.

이날 해고된 고위 관리자는 스페이스 엑스 사장인 라지프 바딜(Rajeev Badyal), 휴렛 팩커드와 마이크로소프트사 출신인 엔지니어, 구글의 위성 및 항공기 분야에서 일한 디자이너 마크 크랩스(Mark Krebs) 등이 있다.

스타링크는 1만 2000여개의 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려 저렴한 비용으로 전 세계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머스크는 3년 전 이같은 구상을 밝히면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1000~1280km 상공에 소형위성 4425개를 발사하고 360km 상공에 7518개의 위성을 발사해 위성망을 완성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들을 해고한 뒤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새로운 관리자를 불러 교체했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스페이스 엑스는 내년 중반까지 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로이터는 “이번 경영진 개편과 위성 발사 일정은 원웹(OneWeb), 텔레셋(Telesat) 등 글로벌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공격적으로 경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스페이스엑스는 스타링크 사업에서 나오는 수익금을 화성 탐험 프로젝트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이스 엑스는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약 300명이 스페이스 엑스 레드몬드 지사에 일하고 있다. 이는 머스크가 2015년 3~4년 후에는 레드몬드 지사의 인력이 “수백 명, 어쩌면 천 명이 될 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과는 다른 풍경이다. 스페이스 엑스 전체 인력은 약 6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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