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수협은행장에 강신숙 내정···첫 여성 행장 탄생

15일 수협은행 행추위···강신숙 단독후보 결정
이사회·주주총회 거쳐 선임···과제는 체질 변화
  • 등록 2022-11-15 오후 4:58:18

    수정 2022-11-15 오후 9:24:26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수협은행 신임 은행장에 강신숙 수협중앙회 부대표(61)가 내정됐다. 사상 첫 내부 출신인 김진균 현 행장에 이어 두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자, 첫 여성 행장이다.

강신숙 신임 수협은행장 내정자. (사진=수협중앙회)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이날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강 부대표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현재 은행장 임명까지는 17일 이사회와 18일 주주총회 안건 통과만 남은 상태다.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강 부대표는 은행장으로서 수협은행을 2년간 이끌게 된다.

앞서 행추위는 행장 후보 결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공개모집에 5명의 후보가 면접을 치렀지만 적임자를 결정하지 못하면서 후보자를 재공모했다. 재공모 절차를 통해 김진균 현 행장과 강신숙 수협중앙회 금융담당 부대표를 비롯한 기존 후보 5명과 신규 후보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최종 후보에 오른 강신숙 내정자는 현재 금융담당 부대표로, 중앙회 내에서 ‘전문 영업통’이자 ‘여성 리더’로 꼽힌다. 그는 1961년생으로 전주여자상업고 졸업한 직후 1979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했다. 이후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에서 개인고객부장, 심사부장, 중부기업금융센터장, 강북지역금융본부장, 강남지역금융본부장, 마케팅본부장, 상임이사 등을 거쳐 2018년 수협중앙회 부대표(상무)로 선임됐다.

강 부대표가 수협은행장으로 임명되면 두 번째 내부 출신 행장이 된다. 지금까지 내부출신 행장은 김진균 행장이 유일했다. 여성으로 행장 자리에 오른 것은 수협은행 역사상 처음이다.

강 후보자는 앞으로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해야 한다. 특히 수협중앙회가 최근 예금보험공사에 공적자금 7574억 원의 액면가에 해당하는 국채를 상환한 만큼 앞으로 경영 체질을 바꿔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공적자금은 그동안 수협은행이 은행 이외의 금융그룹으로 모습을 갖추는데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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