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코리아’ 6일새 1.5조원 매도..환율 2년4개월래 최고점

16일 원·달러 환율 1191.50원 마감..2.90원↑
  • 등록 2019-05-16 오후 3:31:28

    수정 2019-05-16 오후 3:39:49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16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90원 초반대로 상승하며 연고점 기록을 다시 썼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9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7년 1월 11일(1196.4원)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중에는 1192.40원까지 올랐다. 이 역시 2017년 1월 11일(1202.0원·고가)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급등한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셀 코리아’ 행진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4500억원 넘는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이후 6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이다. 6일동안 팔아치운 원화 자산만 1조5000억원 정도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라 국내 펀더멘털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들의 이탈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릴 재료는 거의 없다시피 한 상태다. 외환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실종된 상태다. 다만 장 막판 환율이 소폭이나마 하락한 것은 당국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시중의 한 외환딜러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행렬에 원·달러 환율이 재차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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