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9.45%(2만8500원) 오른 33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한때 37만6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 역시 각각 8.32%, 25.27% 올라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장중 한때 19%넘게 올라 11만9600원으로, 셀트리온제약은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7만8400원으로 각각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이날 셀트리온제약은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이슈에 이달 들어 약세를 보이는 씨젠(096530)을 뛰어넘어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등극했다. 이날 하루에만 25% 넘는 급등에 힘입어 셀트리온제약은 이달 들어서만 오름폭이 58%에 달한다.
이는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글로벌 임상 2상 투약을 마쳤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CT-P59(성분명 :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시험 2상에서 모집한 환자 327명을 모집해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셀트리온의 2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김 처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백신과 치료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식약처 역시 치료제와 백신이 국민에게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