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26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대구의 어려움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대구의 코로나 확진자를 경기도의료원 등에 수용하는 문제는 정말로 어려운 주제”라고 했다.
이어 “대의를 생각하면 수용해야 하고 경기도지사로서 도민의 불안과 피해, 그리고 경기도에 닥칠수도 있는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면 수용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그래서 오늘 정부에 ‘대구의 민간병원의 일반 환자를 내보내 대구에 코로나 환자용 병원을 확보하고, 일반 환자를 경기도로 옮기는(물론 독립되고 안전한 병원으로)’ 방법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이 지사에게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확진환자를 경기도 소재 병원에 입원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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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대구 710명, 경북 317명(중대본 기준)이다. 대구, 경북 확진자를 합하면 1027명이다. 지난 18일 대구에서 영남권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8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