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 살리자" 홍콩-싱가포르 국경문 열었다…한국은?

홍콩, 韓 등과 트래브버블 추진…싱가포르와 첫 합의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 후 격리면제
  • 등록 2020-10-15 오후 5:51:41

    수정 2020-10-15 오후 5:51:41

사진=AFP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해 홍콩과 싱가포르가 여행 정상화에 합의했다.

홍콩 정부는 싱가포르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을 만드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트래블 버블이란 코로나19 사태에서 방역 우수 지역 간 안전막(버블)을 형성해 두 국가 이상이 서로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이다. 홍콩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해외 관광객 입국을 막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이 11개국과 트래블 버블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접촉했다고 지난달 보도한바 있다. 당시 한국을 포함해 일본, 태국,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베트남, 프랑스, 스위스, 독일, 싱가포르 등이 언급됐다. 이가운데 독일, 프랑스, 스위스,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6개국이 관심을 보였다고 에드워드 야우 탕와 상무장관은 전했다. 한국은 아직까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래블 버블이 합의되더라도 여행을 위해선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받아야한다. 시설격리나 자가격리를 할 의무는 없다.

현재 홍콩은 비자 없이 입국 불가능하다. 같은 중화권인 중국 본토나 마카오에서 오는 여행자들도 모두 14일 격리를 해야한다.

다만 아직 양국 정부가 어떤 방식으로 트래블버블을 실시할지 구체적인 시기와 방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싱가포르 정부가 수 주 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홍콩의 올해 1~7월 입국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2% 감소한 353만명에 불구했다. 이미 경기 침체에 빠진 홍콩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9%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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