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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상대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됐다.
이날 대정부 질문은 코로나19 극복에 따른 2차 재난지원금 선별지원 등 4차 추경의 실효성과 정부 추진 뉴딜 펀드, 부동산 대책 등 여야 공방속에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대정부질문이 진행된 국회 본회의장에서 현장 취재 카메라에 국민의 힘 정진석 의원의 휴대폰 화면이 찍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을 살펴보면 정 의원의 화면에는 현재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추 장관 아들 특혜 패러디인 ‘카톡 휴가 신청놀이’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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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추 장관의 군 휴가 절차 특혜 의혹을 두둔해온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육군 규정에 따라 담당자 허가가 있으면 미복귀 상태에서도 휴가 사용이 가능하다”며 “전화·메일·카카오톡 등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휴가 중 몸이 아픈 사병을 복귀시켜 휴가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건 달라진 군대 규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 원내대표의 발언을 본 예비군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커뮤니티에는 “북한에서 미사일 쏘면 카톡으로 보고하나”, “중대장이 카톡 읽씹하면 탈영이냐” 등의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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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추 장관의 아들 서모씨는 2016년 1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21개월간 카투사에서 근무하며 총 58일간의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서씨는 무릎 수술을 위해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5일부터 23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19일의 병가를 썼다.
23일 부대에 복귀해야 했지만, 같은 달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부대 밖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 부대 밖에 있었던 나흘은 개인 연가로 처리됐는데, 이 과정에서 휴가 미복귀 및 전화 휴가 연장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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