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50대女 공무원 확진…의정부성모병원 방문

어머니 간병차 의정부성모병원 방문
24~26일 모친상 치르고 증상 나타나
  • 등록 2020-03-31 오후 9:44:06

    수정 2020-03-31 오후 10:46:15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옹진군 소속 공무원 A씨(57·여·서구 거주)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인천지역 공무원이 확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시는 최근 경기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한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이다. 현재까지 이 병원에서만 9명이 감염됐다.

A씨는 지난 22일, 24일 어머니 간병을 위해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고 어머니가 숨지자 24~26일 인천 동구 한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뤘다.

그는 26~30일 자택에 있다가 31일 기침, 몸살 증상이 나타나 옹진군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했고 양성으로 나왔다.

인천시는 A씨가 장례식장에서 접촉한 11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A씨의 감염으로 인천 확진자는 68명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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