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산업-한국제지 합병안 주총 통과

  • 등록 2020-05-27 오후 10:09:04

    수정 2020-05-27 오후 10:09:04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해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해성산업(034810)한국제지(002300)의 합병이 사실상 확정됐다.

해성산업은 27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 결과 합병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에 따라 7월 1일을 합병기일로 하여 피합병법인인 한국제지는 소멸하고, 합병법인인 해성산업이 존속한다.

이날 해성산업의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전체 지분 중 주주 61.55%가 참석해 61.55%로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같은날 열린 한국제지의 임시 주주총회에서도 주주 42.32%가 참석해 42.32%가 찬성 의사를 나타내 합병안이 가결됐다.

해성산업은 오피스빌딩 임대 및 건물 운용 관리 사업에 주력해왔다. 한국제지는 인쇄용지, 카피지제조 사업 성장을 기반으로 특수지, 골판지, 백판지 사업 부문까지 확대했으며 이번 합병을 통해 종합제지&팩키징그룹으로 도약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주연 해성산업 대표이사는 “양사 주주들께서 당사 비즈니스 안정성과 성장성을 인정해주셔서 원활하게 주주총회 승인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무엇보다도 종합제지&팩키징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해성산업과 한국제지는 이날부터 내달 16일까지 주식매수청구기간을 거쳐 7월 중순까지 합병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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