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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탈춤' 유네스코 등재 위한 신청서 제출

무용·음악·연극 포함된 종합예술
12월경 등재여부 최종 결정
  • 등록 2020-04-01 오후 5:05:47

    수정 2020-05-06 오전 7:12:37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은 지난 3월 31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한국의 탈춤’을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2022년 12월경 개최되는 제17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의 탈춤’은 ‘양주별산대놀이’와 ‘통영오광대’ ‘고성오광대’ ‘강릉관노가면극’ 등 13개 국가무형문화재와 5개 시도무형문화재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의 탈춤은 무용·음악·연극의 요소가 전부 들어있는 종합예술이다. 특히 관객의 동조나 야유 같은 능동적인 참여까지 포함돼야 완성되는 적극적인 소통의 예술이다.

탈춤은 주로 전근대 시대의 사회, 계급, 도덕적인 모순을 역동적이면서 유쾌하게 풍자해 그 부조리함을 드러낸다. 등장인물의 성격을 과장하면서 유형화한 탈을 쓰고 노래와 춤, 연극을 통해 의미를 전달한다. 단순히 부조리와 갈등을 풍자하는데 그치지 않고 화해의 춤으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조화를 위한 전통유산이라는 가치도 지니고 있다.

내용과 형식의 자유로움은 사회비판적인 주제와 맞물려 현대의 예술창작에도 끊임없이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재창조되는 문화적 전통으로서 공동체에 정체성과 연속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의 정신에도 부합하는 무형유산이라는 평가다.

‘봉산탈춤’의 한 장면(사진=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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