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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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정우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6000명을 넘어섰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 40분까지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6001명이다. 전날(4915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만150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65명 늘어 3834명이 됐다. 집중치료실 등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13명 늘어난 784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아졌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도쿄도(東京都) 1591명, 가나가와(神奈川)현 591명, 사이타마(埼玉)현 394명, 지바(千葉)현 311명 등 수도권 1도(都)·3현(縣)이 일본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수도권 1도·3현을 대상으로 7일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를 발령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작년 4~5월에도 전국 혹은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발령한 바 있다.
긴급사태 선언의 효력이 발생하는 시기는 관보에 공시되는 7일 밤이나 8일 0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발령 기간은 1개월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