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대변인단 "통합당과 선거운동 협력 합법"

25일 국회 찾아 첫 브리핑 진행…"n번방 엄단해야"
조수진 대변인 "공동선대위 안해…후보 유세 동행은 가능"
21대 국회서 선거법 개정 추진 의시도 밝혀
  • 등록 2020-03-25 오후 5:17:22

    수정 2020-03-25 오후 5:17:22

[이데일리 송주오 배진솔 기자 김나경 인턴기자] 미래한국당 대변인단은 25일 모(母)당인 미래통합당과의 선거운동 협력이 현 선거법으로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미래한국당 대변인단 오른쪽부터 김예지, 남영호, 조수진, 김보람, 이익선 대변인, 이철호 부대변인, 김은희 비례대표 후보. (사진=연합뉴스)
조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첫 브리핑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양당(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은 별개니까 공동선대위나 공동선거운동은 불가능하다”면서도 “어떤 후보 일정에 동행을 한다든지 등은 현재 선거법으로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선거법이 까다로워서 살펴보지 않았지만 실행 목적이 중요하다고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미래한국당과 선거운동 전략과 관련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위원장은 “미래한국당과 통합당이 별개의 정당이지만 여러 가지 차원에서 협력 연대를 논의할 수 있다”며 “논의를 즉각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21대 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래한국당은 공약으로 선거악법 개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선거 악법 휴유증을 비판했고 여러 대안이 양상될 수 있다고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당이 4+1 협의체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며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여러 차례 말했고 선거철에 미래한국당이 창당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래한국당 대변인단은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이익선 전 기상캐스터, 김예지 피아니스트, 남용호 탐험가, 김보람 전 인사이트 CCO(최고콘텐츠책임자), 이철호 부대변인으로 구성됐다.

대변인단은 이날 n번방 사건에 대해 첫 브리핑을 했다. 조 대변인은 “정부는 n번방 등 사이버 성범죄 등 전반에 대한 무감각적이고 미온적인 대처에 대해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며 “사법 당국은 선제적 수사와 방지대책을 구체적 방안으로 제시하고 피해자의 아픔을 보듬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미래한국당 비례후보들은 우리 사회 전반의 성범죄가 근절되도록 정책 마련과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계 미투 1호’인 김은희 비례대표 후보는 “가해자 엄벌은 물론이고 함께 방조하고 가담한 공범들을 모두 찾아내 벌주길 바란다”며 “저는 피해자들을 위해 일하고 당신들을 돕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연대와 지지로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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