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검찰 인사 공정히 할 것…尹과도 협의"

25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文의 검찰 개혁 의지, 마무리 투수로 마치는 게 사명"
  • 등록 2021-01-25 오후 6:15:48

    수정 2021-01-25 오후 6:15:48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향후 검찰 인사를 공정하게 하겠다며 윤석열 검찰총장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박 후보자는 25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형사·공판부 우대는 검찰이 수사권 조정을 통해서 다뤄야 할 포인트다”며 “인권·적법절차·사법적 통제라는 3가지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업무다”고 주장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검찰 인사를 윤 총장과 협의를 하겠냐고 물었고 박 후보자는 “총장과 장관의 사이는 법적 관계다. 그 이상 이하도 아닌 법적 책임 관계다”며 “총장이 실재하는 이상 인사를 함에 있어 총장의 의견 들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검찰 내 ‘박범계 라인’을 만들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난 법무검찰의 손님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 개혁 의지를 소정의 임기 내 마무리 투수로 마치는 게 내 사명이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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