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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엔솔, 코나EV 리콜 비용 3대 7로 분담 합의

현대차 3866억원·LG화학 5550억원 작년 실적 반영
총 리콜 비용은 1.2조원으로 추정
  • 등록 2021-03-04 오후 5:49:35

    수정 2021-03-04 오후 5:51:0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LG(003550)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051910) 전지사업부문)이 코나 전기차 등의 리콜 비용과 관련해 분담비율을 3대 7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전기차 리콜 비용과 관련해 분담비율을 협의한 결과 현대차 30%, LG에너지솔루션 70%로 합의했다.

국토부는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 2만6천699대에서 배터리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날 23일 대구에서 충전 중이던 코나 전기차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화재진압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리콜 비용을 지난해 실적해 반영, 지난해 영업이익을 2조 7813억원에서 2조 3947억원으로 정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지난해 실적에 반영한 리콜 비용은 총 3866억원이다. 4분기 영업익은 1조 6410억원에서 1조 2544억원으로 정정됐다.

LG화학 역시 리콜 비용 5550억원을 지난해 실적에 반영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 5277억원에서 9727억원으로 정정됐다.

다만 양사가 지난해 실적에 반영한 비용이 총 리콜 비용은 아니다. 양사의 리콜 비용 책정 기준이 다르고, 기존에 쌓아 놓은 충당금 등을 활용해 비용을 처리한 부분이 있어서다. 총 리콜 비용은 1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고객 불편 및 시장 혼선을 최소화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리콜 비용 분담에 대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며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시장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소비자안전을 최우선하여 리콜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비용에 대해 양사가 분담을 하기로 협의했고, 합리적인 수준의 비용을 충당금으로 4분기 실적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4일 현대차 코나 전기차 화재 사건 조사와 관련해 코나 전기차 등 3개 차종에 사용된 배터리의 제작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제작결함 가능성이 있는 기간 동안 생산된 배터리 전량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국내외 포함해 총 8만1700여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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