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블록체인 활용 금 거래소 사업 진출

블록체인 기반 금 거래소 ‘쎈골드’ 개발
신 사업 위해 한국금거래소쓰리엠·콤텍시스템 인수
예탁결제원 실물 금과 연결…“추후 결제 서비스로 확장할 것”
  • 등록 2018-10-31 오후 5:00:03

    수정 2018-10-31 오후 5:30:04

아이티센 기자 간담회 (사진=아이티센)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IT솔루션 제공업체인 아이티센(124500)이 신규 사업으로 블록체인(block chain)기술을 활용한 금 거래소 사업을 추진한다. 아이티센은 이 사업을 위해 한국금거래소쓰리엠(이하 한국금거래소)과 콤텍시스템(031820)을 각각 인수했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은 31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그룹 역량을 총 집결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을 육성해 플랫폼 서비스 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 재도약을 이루고자 한다”며 “첫 번째 사업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쎈골드(CENGold)’ 플랫폼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거래 방법은 기존 암호화폐와 유사하다. 아이티센이 만든 금거래 플랫폼인 쎈골드에서 투자자가 CG코인을 매매하는 것이다. 1CG코인은 금1g(그램)의 가치에 해당된다. CG코인은 지난 8월 아이티센이 인수한 한국금거래소가 KRX(한국거래소)금시장에서 금을 사들이면서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돼 있는 실물 금까지 연결되도록 돼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타겟 시장은 기존 금 시장 중 3조7000억원 규모의 음성 시장이다. 박정재 아이티센그룹 상무는 “CG코인을 통해 높은 상품 접근성과 활용성을 활용해 음성시장에 거래됐던 거래량을 가져와 금 거래 양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본적으로 수수료를 기초로한 수익모델이지만 각종 결제서비스와 연계해 멤버십 포인트를 CG코인으로 바꿔 결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박 상무는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각종 포인트와 마일리지 등을 CG코인으로 전환하고, 추후 카드결제·창구 시스템과 연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티센그룹의 사업계획에 시장 관계자들은 이론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평가다. 한 시장 관계자는 “한국금거래소가 KRX금시장의 실물사업자 회원으로 금을 매매 하고 있다”며 “이론적으로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CG코인과 관련해서 따로 업무제휴를 한 것은 아니라는게 거래소측의 입장이다.

기존 한국거래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KRX금시장과 비교해 차별점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KRX금시장을 통해서도 증권사 매매수수료만 지불하면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등을 통해 금을 매매 할 수 있어서다. 이에 박 상무는 “수수료는 투자자에게 차등으로 책정할 계획이고, 기존 KRX금시장과 달리 24시간 내내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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