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명 몰린 하나은행 5% 금리 특판적금

  • 등록 2020-02-03 오후 8:01:37

    수정 2020-02-03 오후 8:01:37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하나은행이 브랜드 변경을 기념해 내놓은 연 5%대 금리의 특판적금에 20만명 이상이 몰렸다. 앱 접속 대기자 수만 5만을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낳았다.

3일 하나은행은 ‘KEB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브랜드를 변경하고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제막식 행사를 진행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과 임직원은 새로운 브랜드 출범을 계기로 ‘신뢰받는 은행’으로 도약하자고 다짐했다. 각 지점별로 방문 고객들에게 떡을 나누는 등 기념식도 열었다.

하나은행은 3일부터 브랜드 명칭을 기존 ‘KEB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변경했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왼쪽 세번째)과 직원들은 이를 기념해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제막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하나은행)
이날 행사의 백미는 하나은행이 한시적으로 내놓은 ‘하나더적금’이었다. 이 적금은 ‘오직 하나은행 손님만을 위해 준비했다’는 의미로 최고 연 5.01% 이자를 제공한다. 1년 상품이며 가입 금액은 10만~30만원이다. 가입 가능 시간은 3일부터 5일까지로 제한됐다.

저금리 기조 속에 최고 연리 5%의 적금 출시 소식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이날 ‘하나은행’ 검색량만 평소 대비 10배 수준이었다. 네이버 등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도 상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의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는 가입 희망자들이 몰렸다. 서버 속도가 느려지면서 대기자 수는 더 늘었다. 이날 한때 5만명의 대기자가 하나원큐 접속을 기다렸다.

오후 5시 기준 개설된 하나더적금 계좌 수는 19만3300개, 가입 금액은 541억원이었다. 계좌당 평균 가입 금액은 28만원이다.

이 같은 헤프닝에 하나은행 측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판매 한도가 있는 상품이 아닌데다 선착순 가입도 아니기 때문이다. 판매 기한인 5일까지만 가입하면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선포한 △Reset △Rebuild △Game 이라는 ‘NEXT 2030 경영원칙’에 따라 신뢰와 휴머니티(Humanity)를 기반으로 모두의 기쁨을 위한 새로운 은행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브랜드 명칭 변경을 계기로 ‘하나’라는 그룹 브랜드의 일원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함으로써 모두의 기쁨을 위한 은행으로 거듭나기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로 일원화한 브랜드를 경쟁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모두에게 기쁨과 신뢰를 주는 진정한 ‘One Bank’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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