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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니크, '갑질 논란' 아이린 지운다…포스터 교체중

  • 등록 2020-10-28 오후 7:20:45

    수정 2020-10-28 오후 7:20:4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코스메틱 브랜드 크리니크(CLINIQUE)가 최근 ‘갑질 논란’에 휩싸인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을 지우고 있다.

28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크리니크 본사 지침에 따라 일선 매장은 아이린이 인쇄된 포스터를 내리거나 다른 이미지로 교체 중이다. 홈페이지 내 제품 이미지 또한 변경됐다.

앞서 크리니크는 지난 3월 아이린을 APAC 전속모델로 선정한 바 있다.

당시 크리니크는 깨끗하고 밝은 이미지의 아이린이 브랜드 모토인 ‘건강하고 행복한 피부’를 누구보다 잘 표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한류 열풍에 기여한 대표적인 k-pop 걸그룹 멤버로서 크리니크의 메인 타깃이기도 한 전 세계 밀레니얼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브랜드 모델로서 좋은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 판단해 선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사진=크리니크)
앞서 에디터 출신 스타일리스트 A씨는 지난 20일 SNS를 통해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며 한 연예인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해당 연예인이 “의자에 앉아 서 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고 소개한 뒤 “낯선 방에서의 지옥 같은 20여분” “혀로 날리는 칼침” 등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아이린은 22일 자신의 SNS을 통해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아이린은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니 저의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이린이 A씨에 사과하고 반성의 태도를 보였으나, 업계 관계자들에게 그릇된 인성을 폭로당하고 갑질 의혹의 중심에 섰다는 것에 대중은 큰 충격과 실망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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