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송영무 임명'에 "협치, 구호에 불과했느냐"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 13일 논평
"국회를 거수기로 보는 것 아닌지 우려"
  • 등록 2017-07-13 오후 7:41:22

    수정 2017-07-13 오후 7:56:58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바른정당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송영무 국방부 장관 임명에 대해 “협치는 구호에 불과했는가”라며 강력 반발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퇴에도 불구하고 ‘신 부적격 3종세트’에 포함되는 송 장관 역시 물러나야 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은 것이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후 불과 1시간 30분만에 조삼모사(朝三暮四)식의 임명을 강행한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날을 세웠다.

이 대변인은 “청와대는 송 후보자의 임명배경을 설명하며 ‘국방개혁을 더 이상 늦출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라며 “하지만 청문기간 중 방산업체에서의 고액 자문료와 방산비리 연루의혹 등 국방개혁의 적임자가 아니라는 것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강경화 후보자, 김상곤 후보자에 이어 송영무 후보자까지 임명 강행한 것은 문재인 청와대가 국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협치의 파트너가 아닌 거수기로 보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라며 “다시 한 번 북핵위협이 엄중한 상황에서 송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인사 결정이라는 점을 밝힌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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