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새로운 미래 맞을 것"…與 `가덕 신공항` 특별법 자축(종합)

이낙연 "부산, `트라이포트` 동북아 물류허브로 거듭날 것"
김태년 "제2 동아시아 관문공항, 상전벽해 대역사 시작"
김영춘 "`잃어버린 10년의 희망고문` 끝나"
  • 등록 2021-02-26 오후 5:15:55

    수정 2021-02-26 오후 5:19:47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희망고문`은 끝났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새로운 미래를 맞을 수 있을 것이다.”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되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은 이제는 다시 되돌아갈 수 없는 기정사실로 굳어졌다는 보고를 자신 있게 드린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김영춘·박인영·변성완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가덕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된 후 당 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는 특별법 통과 후 당 대표실에 모여있던 김영춘·변성완·박인영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후보를 만나 자축했다.

이 대표는 이들 후보와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이제 부산은 운명을 바꿀 수 있게 됐고 대한민국 또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가덕 신공항이 들어섬으로써 부산은 하늘과 땅과 물을 함께 거느리는 `트라이포트`를 갖게 되는 동북아 물류허브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표는 이어 “부산은 이제까지 동남권과 대한민국을 지탱해 준 전통산업을 뛰어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갖게 되고, 미래형 광역 경제권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당장은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에 청신호를 켜주고 부산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도 가덕 신공항이 보장해드릴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가덕도를 대한민국 제2의 동아시아 관문공항으로 만드는 상전벽해의 대역사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특별법 통과 직후 논평을 내고 “오늘 입법을 통해 사실상 가덕 신공항 건설을 최종 확정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역사적 결정”이라며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 복합물류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자축이 이어졌다.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위 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다극체제로 가기 위한 균형발전의 길을 열어갈 또 다른 극이 될 부울경 메가시티의 길이 활짝 열렸다”고 평가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도 입장문을 내고 “경제 신공항인 가덕도 신공항은 항만과 공항, 철도가 연계되는 스마트 복합물류 시대를 이끌게 될 것”이라면서 “배후 도시의 경제특구를 통해 고부가 가치 물류 가공 산업이 동남권 메가시티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제는 속도가 중요하다. 정부와 부산, 울산과 적극 협력해 가덕도 신공항 조기착공, 조기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박인영·변성완(사진 오른쪽부터)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들이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가덕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자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김영춘 캠프 제공)


민주당은 조만간 이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가덕 신공항 특별위`를 구성, 특별법 이행절차를 점검·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찬성 181표, 반대 33표, 기권 15표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해 11월 26일 한정애 당시 정책위의장을 대표 발의자로 특별법을 발의한 지 92일 만이다. 특별법은 신공항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경우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면제하고, 사전타당성 조사도 간소화 할 수 있게 했다. 다만 환경영향평가는 면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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