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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신화` 넥스트플로어 "상장보단 게임개발"

게임업계 최연소 CEO로 손꼽히는 김민규 대표 미니 인터뷰
  • 등록 2016-01-27 오후 9:12:01

    수정 2016-01-27 오후 9:12:01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당장 상장 계획은 없다. 게임 개발에만 심혈을 기울이겠다.”

모바일 게임이 만개하던 2013년, 무명의 게임 업체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모바일 게임 ‘드래곤플라이트’의 성공으로 주목을 받게 된 ‘넥스트플로어’다. 스타트업 규모였던 넥스트플로어는 이후 직원 수 120여명의 중견 게임사로 성장하게 됐다.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
게임업계 최연소(34) 최고경영자(CEO)로 손꼽히는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는 27일 이데일리와 만나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상장 계획”이라며 “당장의 상장보다는 좋은 게임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항간에 떠도는 상장 예상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은 것이다.

넥스트플로어는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와 함께 1세대 카카오 게임 업체로 분류된다. 동료 격이었던 선데이토즈를 비롯해 여러 모바일 게임사들이 상장을 했다. 창업자들은 상장을 통해 수치상 많은 부(富)를 얻게 됐다.

이 때문에 넥스트플로어도 충분히 상장에 대한 예상이 오가는 게 사실이다. 상장만큼 창업자들이 빠르게 고생을 보상받을 길도 드물다. 실제 많은 벤처 기업들이 정해진 수순처럼 상장을 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상장을 준비하다보면 당장의 게임 개발에 소홀해 진다”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서 상장 기업이 받는 제약 또한 크다”고 말했다. 돈을 버는 일도 좋지만 게임 개발 몰두에 방해되는 것이라면 과감히 포기하겠다는 뜻이다.

글로벌 진출 계획도 서두르지 않다는 계획이다. 먼저 진출한 일본 시장내 성공 여부를 보고 진행한다. 차후 나오는 게임은 국내 사용자에 무게중심을 두고 개발한다. 김 대표는 “국내 게임사가 노릴 만한 틈새 시장은 얼마든지 있다”며 “국내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게임을 만드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사실 김 대표는 개발자 출신이다. 경영자로 외부 활동 빈도가 높아졌지만 게임 개발에 대한 애정이 여전히 높다. 김 대표는 “게임 개발 코딩 작업을 몰래 했다가 개발진한테 걸려 혼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런 그가 만들고 싶은 게임은 전략역할수행게임(SRPG)다. 콘솔게임기용 게임도 만들고 싶다는 게 김 대표의 꿈이다.

넥스트플로어는 다음달 신작 RPG ‘크리스탈하츠’를 출시한다. 넥스트플로어의 첫 외부 게임 퍼블리싱(유통·마케팅) 게임이다. 이와 함께 넥스트플로어는 스타 일러스트레이터 출신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진두지휘한 모바일 RPG ‘데스티니차일드’에 대한 비공개테스트(CBT)도 한다.

두 게임 모두 아기자기한 캐릭터 디자인과 완성도 높은 그래픽이 특징이다. 크리스탈하츠는 출시전 실시한 사전예약에서 6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출시된 게임중에서는 최고치다. 넥슨과 넷마블게임즈의 대형 모바일게임과 어개를 나란히 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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