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5천 신천지 교육생 명단 확보…소재불명자는 警이 추적

  • 등록 2020-02-27 오후 5:34:00

    수정 2020-02-27 오후 5:34:0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정부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 외에 6만5000여명에 이르는 교육생 명단까지 확보했다. 경찰도 5700여명의 전담팀을 꾸려 코로나19와 관련해 소재를 파악할 수 없는 신도 찾기에 나섰다.

경기도가 25일 경기도 과천시 한 상가에 있는 신천지예수교회 부속기관에 진입해 코로나19 관련 강제 역학조사를 벌였다. (사진= 연합뉴스)


27일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는 신천지 교육생 6만5127명의 명단도 입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신천지가 공개한 국내신도 21만2324명이다. 전날 공개한 해외신도는 3만3281명이다. 이번에 교육생 명단까지 확보됨에 따라 신천지 신도 31만732명 전부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각 지역에 전달한 명단은 신속한 증상유무 확인을 위해 소속 교회 중심이 아닌 주소지 기반으로 재분류해 전달했다. 일부 주소지 불명은 859명이다. 현재 이들에 대한 소재를 파악 중이다.

방대본은 “ 지방자치단체별로 분류한 국내신도는 26일 각 시도에 전달해 조사 중”이라며 “해외신도 명단은 법무부 등과 협조해 출입국 기록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찰청도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 상향에 따른 범정부적 총력 대응 방침에 따라 전국 18개 지방경찰청, 255개 경찰서에 코로나19 신속대응팀 5753명을 편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속대응팀은 각 경찰관서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하고 수사·형사·사이버수사·여청수사·정보 등 유관부서 합동으로 편성된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 대상자의 소재 확인, 보건당국 역학조사 등 지원, 감염병 예방법 위반 불법행위자 사법처리 등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보건당국 및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는 감염의심자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대상자의 소재 확인을 최우선 업무로 처리할 방침이다. 소재확인 요청이 접수 되는 대로 즉시 신속대응팀을 가동해 이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는 연락이 닿지 않고 소재를 알 수 없는 신천지 교인을 확인하는 데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앞서 대구지방경찰청은 소재가 불분명한 242명의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의 소재 확인 요청을 받은 후 618명을 동원, 하루 만에 241명의 소재를 확인한 바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당국 및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와 진단검사, 치료·격리조치 등에 불응하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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