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속출` 대구 모든 유·초·중·고 내달 9일로 개학연기

대구교육청, 코로나 확진자 속출하자 일괄 개학연기
유치원 341곳 및 초중고교 459곳 개학 미뤄져
  • 등록 2020-02-20 오후 7:35:43

    수정 2020-02-20 오후 7:35:43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대구교육청이 유치원 및 초·중·고 개학을 일괄 연기하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20일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신학기 정상적인 교육 과정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며 대구 지역 모든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개학을 연기하는 내용의 `코로나19 확산 비상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구 유치원 341곳과 초·중·고교 459곳 모두 개학이 9일로 연기됐다. 대부분의 학교는 3월 2일 개학 예정이었다.

30일 서울 삼광초등학교 앞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개학을 연기한다는 내용이 담긴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
개학 연기(휴업)에 따른 학생 관리 등에 대해서는 추후 학교로 안내할 예정이다. 개학은 연기하더라도 교직원은 정상 출근해 개학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교실은 희망자에 한해 운영해 맞벌이 가정 등의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지금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학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다른 사람들과 접촉 기회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대구교육청에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니 학부모 및 시민들께서도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하루 동안에만 코로나19 확진자 53명이 추가로 발생해 국내 확진자는 총 104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는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무더기 발생하고 있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 환자는 70명이며 집단감염 사태를 촉발한 곳으로 지목받고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만 43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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