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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가 출범한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한중 정상통화를 진행한 것은, 시 주석이 미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양 정상은 먼저 내년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교류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올해와 내년(2021년~2022년)을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했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풍성한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는 수교 30주년 계기 한중관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로드맵을 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6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출범시키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한중 정상은 또 지난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한중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소통을 유지해 온 것을 높게 평가했다. 올해에도 양국 간 방역협력을 강화하고 방역을 보장하는 동시에 인적·경제적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시 주석은 앞선 24일 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축하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서 시 주석은 문 대통령과 함께 올해 한중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에 한중관계의 도약과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해 시 주석과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