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회 전국 모든 미사 중단…236년 역사상 처음

전국 16개 교구 미사 중단 조치
대구교구 시작으로 일주일만 전역으로 확산
  • 등록 2020-02-26 오후 7:23:13

    수정 2020-02-26 오후 7:35:2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 천주교회 16개 모든 교구가 미사를 중단했다. 한국 천주교회 236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26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국 16개 교구 중 14개 교구가 미사 중단 조처를 한 데 이어 이날 제주와 원주교구가 동참했다.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대구대교구를 시작으로 이어진 미사중단 사태는 일주일 만에 국내 천주교 교구 전역으로 확산했다.

제주교구는 26일 공문에서 이튿날인 27일부터 3월 7일까지 미사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또 교구가 작성하고 교구장 주교가 승인한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은총을 청하는 기도’를 배포하고 기도를 해달라고 권고했다.

원주교구도 27일부터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교우들과 함께 드리는 미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미사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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