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오른팔 "2월말 美코로나 사망 50만…거대한 난장판"

美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 40만명 육박
"3월까지 변이 바이러스가 주요 감염원"
"백신 공급 가속화할 방안 마련되어 있어"
  • 등록 2021-01-18 오후 4:44:14

    수정 2021-01-18 오후 4:44:14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인 론 클레인의 모습(사진=AFP)
[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20일(현지시간)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있는 첫 주부터 2월 말까지 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 명이 될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 비서실장 내정자인 론 클레인은 CNN과 인터뷰에서 이렇게 예측하며 “코로나19는 더 나아지기 전에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인은 에볼라 사태가 심각하던 2014년 오바마 행정부 직속으로 대책을 총괄하는 ‘에볼라 차르’를 지낸 바 있다.

현재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미 의회 난입사태로 코로나19 확산세를 저지하긴 힘들다는 예측이 나온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을 경고하며 “3월까지 미국은 전염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주요 감염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론 클레인은 “최근 코로나19 밀접 접촉자는 내달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다. 2월에 이어 3월까지 사망자 수는 증가할 것이고 이전으로 돌아오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되더라도 백신 물량이 부족한데다 공급망도 뒷받침되지 않아 백신 보급에 대한 난항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트럼프 행정부는 백신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으로 완화했지만 주(州)정부마다 비축된 백신 물량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론 클레인 비서실장은 “우리는 백신 생산과 유통에 있어 ‘거대한 난장판’을 물려 받았다”고 표현했다. 다만 “이런 상황을 되돌릴 계획이 있다”며 “백신 공급을 가속화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 중이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현재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망자는 3000명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 수는 40만 명에 육박했다.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17일 기준 17만456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448만2050명이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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