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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최대 실적 낸 기아…올해 RV·전기차 CV로 상승세 이어간다

올해 주요 해외시장 판매 회복·수익성 개선 노려
고수익 RV 판매 호조 이어가고 CV 등 신차 출시 기대감
인도시장도 셀토스 이어 쏘넷 수출로 수익성 향상 기대
글로벌 車반도체 수급 불안정 우려…"당장 생산 차질 없어"
  • 등록 2021-01-27 오후 5:13:04

    수정 2021-01-27 오후 5:29:08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해 4분기 최대 실적을 낸 기아(기아차(000270))가 올해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사명을 변경해 출발한 첫해인 만큼 기아는 미국과 유럽, 인도 시장에서도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RV(레저용 차량)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면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전기차 모델 CV(프로젝트명)를 출시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 외관 (사진=현대차그룹)


고수익 RV·전기차 CV가 올해 기대주

기아는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회’를 열고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28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9106억원으로 5% 증가했다. 이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아의 분기 실적 중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 실적 대비 12.1% 증가한 292만2000대(CKD 포함)”라며 “올해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며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시장에서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되고 비우호적 환율 환경이 지속될 우려가 있어 주요 시장의 판매 회복과 수익성 개선 지속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 셀토스, 쏘렌토, 카니발, 텔루라이드 등 고수익 RV 차종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글로벌 볼륨 모델인 스포티지 출시로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전용 전기차 모델 CV(프로젝트명)를 주요 지역에 순차적으로 선보여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

CV는 국내와 유럽엔 올해 7월, 미국엔 12월 출시가 예정됐다. 기아의 국내 시장 판매 목표는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폭 축소 등을 고려해 전년 실적(55만2400대) 대비 소폭 감소한 53만5000대다. 기아는 국내에서 인기 모델인 K5·쏘렌토·카니발 등의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K7의 후속 모델과 신형 스포티지, 전용 전기차 CV를 통해 수익성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美·유럽·印 시장별 공략 박차

해외시장 판매 목표를 높게 설정한 기아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시장 별 구체적인 계획도 발표했다. 해외시장 목표는 전년 실적(205만4432대) 대비 약 16.2% 증가한 238만7000대다.

먼저 미국 시장에선 쏘렌토 같이 경쟁력 높은 신차 판매를 본격화한다. 유럽에선 전용 전기차 CV를 올해 7월 출시할 예정이다. 친환경차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과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나가겠다는 플랜이다.

이날 기아 관계자는 유럽의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와 관련 “2021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대략 31%정도 맞추면 규제 비율을 맞출 것이라 예상한다”면서 “지난해 4분기에 전체적으로 환경차 판매 비중을 근접하게 맞춰서 올해도 유럽 규제와 관련해선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는 인도시장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인도공장에서 생산되는 셀토스가 주변 신흥시장으로 수출이 되면서 (인도 사업의) 전체 이익을 개선한 측면이 있었다”며 “올해는 인도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넷 역시 수출 증대가 예상되면서 인도권역의 전체적인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는 최근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에 대해 “당장 생산에 차질이 없게끔 준비해뒀다”며 “지난해 반도체 공급 상황이 원활치 않은 것을 인지했고 10월부터 전체 품목에 대한 집중관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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