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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중국 물류 자회사 ‘CJ로킨’ 매각 추진

2015년 스틱과 로킨 지분 71.4% 인수
코로나로 기업 가치 높아… 재무구조 개선할 듯
매각 차익만 1391억원 추정
  • 등록 2020-10-07 오후 7:41:54

    수정 2020-10-07 오후 7:53:32

CJ대한통운 CI(사진=CJ대한통운)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J대한통운이 중국 물류 자회사 CJ로킨 매각을 추진한다. 지난해부터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등 그룹 주요 계열사가 비상경영을 선포한 상태에서 몸값이 높아진 CJ로킨을 매각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자회사 CJ로킨 매각을 검토 중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중국 사업과 관련된 포트폴리오를 일부 조정하기 위해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며 “중국 사업을 축소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5년 9월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중국 최대 냉장·냉동 물류업체인 로킨의 지분 71.4%를 4550억원에 인수해 CJ로킨을 설립했다.

당시 인수 지분 중 CJ대한통운이 68%, 국민연금이 출자한 스틱씨제이글로벌투자파트너쉽 사모투자전문회사가 32% 부담했다. CJ대한통운은 2016년 일부 지분 매각해 순 지분율은 48.6%에서 38.1%로 줄었다.

코로나19로 중국에서도 신선·냉동식품 물류가 급증하면서 기업 가치가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로킨을 매각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대금 마련에 나섰단 분석이다.

CJ로킨은 중국 전역에 48개 거점과 100만㎡(30만2500평) 규모의 물류센터, 1500여개 도시를 잇는 광범위한 운송망을 갖추고 있다. 6년 연속 ‘중국 100대 콜드체인물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이 보유한 CJ로킨 지분의 순매각 대금은 3억8000만 달러(약 4460억원), 매각 차익은 1억2000만 달러(약 1391억원)로 추정된다”라며 “CJ로킨 지분 매각으로 대한통운의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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