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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연기금투자풀 운용사 선정

2025년 말까지 주간운용사 맡아
한투운용 만기되면서 미래운용 선정
삼성운용과 복수로 운용
  • 등록 2021-01-19 오후 7:27:12

    수정 2021-01-19 오후 7:29:37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31조원에 달하는 기획재정부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자리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차지했다.

연기금투자풀 운용규모 추이 (자료=연기금투자풀 월간보고서)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입찰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14일 마감된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입찰에 한국투자신탁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3곳이 참여했다. 신한자산운용(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도 참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입찰에선 빠졌다. 이날 기재부 평가위원들을 대상으로 한투운용, 한화운용, 미래에셋운용의 순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번에 선정되면 오는 2025년 말까지 주간운용사를 맡게 된다.

연기금투자풀은 기재부 산하 기금들과 공공기관의 여유자금을 통합해 운용하는 투자체계다. 2001년 12월 도입 후 삼성자산운용이 단독 운용하다 2013년부터 복수 운용체제로 변경돼 현재 삼성자산운용과 한투운용이 각각 21조4994억원, 9조2662억원씩 나눠 맡고 있다. 이 가운데 한투운용의 계약이 오는 4월 만료되면서 입찰이 진행됐다.

연기금투자풀은 공적 연기금의 여유 자산을 통합해 효율적으로 관리·운용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투자풀 운용규모는 지난 2014년만 해도 15조4968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31조원 수준까지 늘며 6년 만에 규모가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에 정부 역시 연기금투자풀 범위를 확대하고 투자자산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재부는 지난해 7월 연기금투자풀 발전방안을 통해 여유자금이 1조원 미만이거나 투자풀 위탁비중이 50% 이상이고 전담조직이 없는 기금 29개를 대상으로 완전위탁형(OCIO)을 도입하고 투자상품별 차등 보수율을 도입하는 한편, 인프라펀드 등으로 투자처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연기금투자풀 등 OCIO 시장은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대규모 자금을 가진 공공기관뿐 아니라 대학들까지 수익률 확보를 위해 위탁운용에 눈길을 돌리고 있어서다. 실제로 서울대와 이화여대 등이 삼성자산운용에 기금운용을 맡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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